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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운 「운수 좋은 날」은 나에게 <예감 좋은 날>이 되어버렸다

음악으로 그리는 일기

by 강한별v 2022. 1. 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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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교에 다닐 때는 

국어시간에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라는 단편소설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그 책을 읽으면서

'이 와닿지 않고 뭔지도 모를 김첨지의 감정을 왜 알아야 되는 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살아보니 배워두길 잘한거 같아요.

수업과정 중 그 책이 왜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소설은 나한테 이런 메세지를 주는 듯 했어요.

나에게도 그런 웃픈, 역설적인 날들이 생길꺼니까

기억해두라고

그런 시기가 오면

그 감정을 김첨지처럼 쏟아내고 현실을 살아가라고

그 감정에 충실하라고

 

럼블피쉬의 <예감 좋은 날> 입니다


 

 
한동안 내리던 비가 그치고
유난히도 맑은 아침
예감이 좋아 너를 만나는 오늘
늘 맘에 안 들던 거울 속 내 얼굴
유난히도 예뻐 보여
느낌이 좋아 두근거리는 오늘 라랄라
너무나 기분 좋은 예감 속에, 기분 좋은 상상 속에
설레이며 만난 넌
너무나 지루한 그 표정으로, 지루한 그 단어들로
안녕이라 말하네
이렇게 보낼 순 없어
오늘만은 제발 이대로
이렇게 끝낼 순 없어
너무 예감 좋은 날
늘 지쳐 잠들던 나의 꿈속에
파랑새가 나타났어
아름다웠어 느낌이 좋은 오늘, oh
너무나 기분 좋은 예감 속에, 기분 좋은 상상 속에
설레이며 만난 넌
너무나 지루한 그 표정으로, 지루한 그 단어들로
안녕이라 말하네
이렇게 보낼 순 없어
오늘만은 제발 이대로
이렇게 끝낼 순 없어
너무 예감 좋은 날, yeah
너무나 기분 좋은 예감 속에, 기분 좋은 상상 속에
설레이며 만난 넌
너무나 지루한 그 표정으로, 지루한 그 단어들로
안녕이라 말하네
이렇게 보낼 순 없어
오늘만은 제발 이대로
이렇게 끝낼 순 없어
너무 예감 좋은 날 yeah, yeah, yeah
너무 예감 좋은 날, yeah

 

럼블피쉬 <예감좋은 날>LIVE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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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튜브에서 노래 듣는게 그렇게 편하지 않죠

그래서 라이브 영상을 찾아보거나 멜론 등의 플랫폼을 쓰는데요

 

가창력을 보려면 라이브를 봐야겠지만

나의 감정을 쏟아내려면 뮤직비디오나

있는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음반을 듣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내게 운수 좋은 날같은

럼블피쉬의 <예감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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