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참 가사 하나하나를 들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곤 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잘 안되는것 같아요.
뭐라고 해야 하나?
그냥
너무 집중한 일상 속에서
넋을 놓고 있어야 할 공간이
음악속인거 같다는.........
중2병 스러우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그저 답답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노래 가사는
우울한 감정을 소비하게 해주는
악동뮤지션 <집에 돌아오는 길>
악동뮤지션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기사 아저씨의 무심한 초점 ...
끝이 막막한 계단은 땅을 보며 걸어 ...
꽉 막힌 도로 뚫릴 때까지
하늘색을 보며 점쳐
후회하는 내 맘 감추기 위해 ..
석양은 붉어져
하루를 끝내고 나오는 한숨
아침에게 빌린 희망은 다시 반품
어찌 됐든 간 이래저래
뒤로 넘어 간 해 머릴 보며 대충 재 보는 집까지의 거리
해야 할 일에 다 쓰고 남은 하루
새로운 걸 다시 시작하기엔
버겁고 흘리긴 아까워도 구멍 난 신발 메꾸고 짊어진 가족의 꿈을 향해
이어폰을 귀에 걸고
Turn the music on
가로등이 줄지어 굽이 진 벽돌담이
날 조이는 골목길을 지나
모난 돌 하나 발끝에 밀며
앞장 세워 따라가다가
익숙한 냄새와 귀 익은 소리
떠날 때부터 여전히
우리 옆집은 강아지가 짖고
시퍼렇게 멍든 대문이 삐걱대
날 적시는 밤공기는 눅눅해
끝이 안 보이는 앞 길은 묵묵히 걸어가 걸어가 숨이 목에 올라 차
포기할 것 같으면 주저앉아 쉬다가
생각해 what you have been doing for
그토록 힘이 든 아까 일도
오늘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이불을 덮고 시간과 함께 잠들고 싶어 함께 잠들고 싶어
허릴 굽혀 오르막길을 올라
멀리서부터 흐르는 찌개 냄새
어딘가는 정적 어딘가는 웃음소리
내 흐트러진 옷맵시
다들 파란불을 기다리면서
온통 빨간불에만 모여있듯이
나는 행복을 기다리면서
온통 사소한 불만 고여있었지
행복을 기다리면서
온통 사소한 불만 고여있었지
가로등이 줄지어 굽이 진 벽돌담이
날 조이는 골목길을 지나
모난 돌 하나 발끝에 밀며
앞장 세워 따라가다가
익숙한 냄새와 귀 익은 소리
떠날 때부터 여전히
우리 옆집은 강아지가 짖고
시퍼렇게 멍든 대문이 삐걱대
가로등이 줄지어 굽이 진 벽돌담이
날 조이는 골목길을 지나
어둑어둑한 달 밤 하늘에
가족 얼굴 그려보다가
익숙한 냄새와 귀 익은 소리
덜 깬 잠으로 마주한 따뜻했던
오늘 아침밥처럼
눈앞에 뿌연 아지랑이 피곤해
악동뮤지션 <집에 돌아오는 길>
▼▼▼▼▼▼▼▼▼▼▼▼▼▼
많은 분들이 공감하겠지만
악동뮤지션의 노래는 정말 가사가 좋아요.
이찬혁군이 노래를 잘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수현양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그 멜로디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저는 그렇게 감성 뿜뿜한 글이 안나오는데
가사를 보며 많이 감성을 쏟아내곤 합니다.
시간이 더 지날수록 그 가사들이 더 듣기 좋은데요.
너무 감성감성한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악동뮤지션의 <집에 돌아오는 길> 노래 가사입니다.
이 곡은 작사, 작곡 다 찬혁군이 썼다고 하는데
정말 신기한건
찬혁군은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몽골에서 생활한 시간이 많은데
저 감성을 어떻게 아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이찬혁군이 1996년생인데
어떻게 가로등과 파란대문의 감성을 아는건지
파란불을 기다리며 빨간불에 모여있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관점에 따라 쓸 수 있는 그 감성이
마음을 드러내는 듯 해 노래 가사로
오늘도 힐링을 얻습니다.
언제 앨범 나오나요?
진짜 소장각입니다ㅜㅜ
다음앨범 기다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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