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행동의 반복을 질려한다.
뭔가 일반적이지 않는 일을 1~2년에 한번씩 한다.
대책이 있어보이나 구체적이지 않다.
낙관적인것 같으면서도 비관적이다.
집중하는 목록이 따로 있고 나머지는 집중도가 떨어진다.
등등
이런게 전부 나다.
자아성찰이라고 시작했지만
막상 써보니
리추얼이고 나발이고
자존감 마저 떨어진다.
그래도 프리랜서로 거듭나기로
콘텐츠 제작자로 발전하기로
경제적 자유와 성공을 위해 나아가기로 다짐했는데
여기서 포기할 순 없다.
나와 같은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다.
같은 지역의 프리랜서 공유 사무실도 찾아보고
같은 직업군 단체톡방도 찾아봤다.
루틴과 관련된 어플도 엄청나게 찾아봤다.
그러면서 나 자신을 스스로 돌아봤다.
나는 누구인가?
아 진부해.
스스로에게 질린다.
이 질문만해도 벌써 몇번째인지....
근데도 난 이 질문에 답을 못한다.
뿐만 아니라 내가 무엇을 왜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여전히 나를 모른다.
루틴도 몇가지를 설정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했는데
성격이 나쁜건지
아침에 제대로 시작을 못하면
뭔가가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그저 마냥 다 하기가 싫더라
이런 이상한 성격이 싫어서 성인ADHD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검사는 해보지 않았다.
더이상 나를 싫어할 수 없었기에
그러던 중
프리랜서 단톡방을 발견했다
서로를 위해 ZOOM을 열어 감시하며 작업하니
진도가 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초반에는 떠들었지만
곧 바로 다들 일하기 시작했다.
나도 그들도
괜찮았다
마음에 들었다. 이런분위기 좋았다.
직업군이 같으며서도 달라서
서로를 감시하고 응원하고 자랑하며
함께 일하는 기분도 들었다.
진도가 나가기 시작했다.
백날천날 루틴을 만들어도
나름의 감시자가 백번 천번 나았다.
물론 꾸준히 지금까지 하는 루틴이 있긴하다
하지만 억지로 하는 느낌과
사람을 좋아하는 내가 사람없이 나만의 작업을 한다는것 자체가
상충되어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내게 루틴은 맞지 않았던게 아니라
루틴의 방식이 맞지 않았었나보다.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비록 지금이 금요일이지만
할 수 있는 것 같다.
할 수 있다.
그렇게 일주일이 마무리 되었다.
오늘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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