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동덕여대니 성신여대니
사건이나 논란이 꽤 많은데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사춘기 되면 뭐든 다 불만스러워지고
납득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지다보니
K-장녀 혹은 K여성으로 살기 뭣같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은 감사하는 부분이 더 많기에 (이하 생략)
아무튼 요즘 그들의 사태를 바라보면
나 사춘기 시절 유행했던 보아의 걸스온탑이 생각났다.
가사가 이렇거든
모든 게 나에게 여자가 여자다운 것을 강요해...
날 바라보는 네 야릇한 시선들이 난 싫어...
(약한 여자..사랑에 약한 여자 Whoo..)
내게 강요하지 마..틀에 갇혀버릴 내가 아닌 걸
전부 나의 뜻대로..
나는 나인걸..누구도 대신 하지 말아..
(그렇게 만만하게 넘어갈 내가 아니야..)
내 모습 그대로 당당하고 싶어..
(그늘에 갇혀 사는 여자를 기대하지 마..)
섹시한, 차분한, 영원히 한 남자만 아는 따분함..
그건 바로 착각, 모든 남자들의 관심사...
난 이 세상을 모두 바꿔버릴 꿈을 다 가진걸...
(Get it up...난 부족해-- Get it up...모든 게 다--)
말이 되지 않잖아..그들만의 평등 같은 건.....
그대들이 만든 기준에 맞게...
나는 나인걸..누구도 대신 하지 말아..
(그렇게 만만하게 넘어갈 내가 아니야..)
내 모습 그대로 당당하고 싶어..
(그늘에 갇혀 사는 여자를 기대하지 마..)
모든 게 나에게 여자가 여자다운 것을 강요해...
더 이상은 참지 말아..Shake it Everything, I like that...
마음을 더 열어봐..우린 같은 곳을 향해 가잖아..
모두 함께 영원 할텐데... 서로 다른 성 일뿐..존재하기 위한
인간인걸..Why..이젠 부정하지 마....
Rap) 남자들 모두가 세상의 진리는 절대로 불변의 법칙이라고...
이 칼을 잡은 난 세상의 지배자, 힘의 논리, 남자만의 법칙들...
아주 웃기시네! Blurr Blurr Blurr Blurr
(Do you need money? I Pay you!)
돈에 눈이 멀어 자존심을 사는 남자, 그대 이젠 맞이해라 Dooms and a Dooms
자! 이제 보아 얘길 담아 듣자! 새 시대...Story.. Girls on Top!
이 세상의 반, 그건 여자들이 만들 거야..
(Go, baby! Girl, Rise up! Throw your hands up! Do you like that?)
당당하게 난 멀리 앞을 향해 걸어갈래...
(Go, baby! Go, baby!)
나는 나인걸..누구도 대신 하지 말아..
(그렇게 만만하게 넘어갈 내가 아니야..)
내 모습 그대로 당당하고 싶어..
(그늘에 갇혀 사는 여자를 기대하지 마..)
그 당시에는
저 헤어스타일도 패션도 너무나도 동경스러웠다.
가사 하나하나도 딱 나에게 맞는
아니 여성이 가져야할 생각이라고 생각하며
노래를 반복재생해 들었다.
그러니 세뇌되고 외울 수 밖에
하지만 그렇다고 동덕여대 사태 같은 일들이
납득되는 건 아니다.
그 시절의 치기도 있고
사람은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너무 극단적이고 단편적인 시선과 사고가
이번 사태를 만들었다고 보기 때문에
제3의 인물이자 여자로서 말하자면
그들이 좀 딱하달까?
좋은 노래가 생각났지만
괜히 생각났다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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