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K팝 듣는 걸 좋아한다
가사 전달이 딱딱 꽂히기 때문에
하지만 갈수록 너무 빠른 비트나
알아듣기 힘든 가사 때문에
2000년대 노래를 주로 듣곤 했는데
올 초에 나름 산뜻한 노래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그 노래는 바로
(여자) 아이들 <난 아픈건 딱 질색이니까>
오늘도 아침엔 입에 빵을 물고
똑같이 하루를 시작하고
온종일 한 손엔 아이스 아메리카노
피곤해 죽겠네
지하철 속 이 장면 어제 꿈에서 봤나
아참 매일이지 지나치고
바쁜 이 삶에 그냥 흔한 날에
그 애를 보고 말야
평온했던 하늘이 무너지고
어둡던 눈앞이 붉어지며
뭔가 잊고 온 게 있는 것 같아
괜히 이상하게 막 울 것만 같고
그냥 지나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는 생각은 딱 질색이니까
카페인으로 잡은 정신은 빠졌고
하루 종일 신경 쓰여 토할 것 같아
저녁이 돼도 배고픔까지 까먹고
그치 이상하지 근데 말야 있잖아
처음 본 순간 뭐라 할까 그립달까
나도 웃긴데 말야
평온했던 하늘이 무너지고
어둡던 눈앞이 붉어지며
뭔가 잊고 온 게 있는 것 같아
괜히 이상하게 막 울 것만 같고
그냥 지나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는 생각은 딱 질색이니까
오랫동안 나를 아는
슬픈 표정을 하고 Oh
흔적 없는 기억 밖
혹 과거에 미래에 딴 차원에 세계에
1 2 3 4 5 6 7 8
평온했던 하늘이 무너지고
어둡던 눈앞이 붉어져도
다시 놓쳐버리는 것만 같아
괜히 이상하게 막 울 것만 같고
그냥 지나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는 생각은 딱 질색이니까
아냐 지나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개인적으로 뮤직비디오도 참 마음에 드는데
청량하면서 학생같은 느낌이 보기 좋다랄까
뭐 교복이 잘 어울리기도 하고
학생들이 듣기에도 부러울 정도로 잘 어울리는 분위기에
마음까지 그냥 그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학창시절이 그립진 않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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