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이다
사실 나는 금욜부터 쉬는 날이기 때문에
내일이면 쉬지만
금요일까지 출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들에겐 아직 일하는 날이 하루가 더 남은 샘이니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한발 더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괜히 무너지는 것 같을 때
그럴 때 듣는 노래가 필요하다 생각된다.
그래서 고른 오늘의 뮤직은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이다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가사도 노래도 음색도
담담하게 지친 나를 위로해주는게
이 겨울에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엄청나게 막 따뜻한건 아니지만
저 깊은 곳 깊숙이부터 천천히 녹여주는 그런 느낌이랄까?
사실 사회생활을 하면 누구나 지치기 마련이다
오직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위해
좋든 싫든 움직여야 하고
그에 걸맞게 나쁜 말이든 좋은 말이든
에너지와 감정을 쓰며 의사를 전달해야 하니까
그럴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이제 다 괜찮다고 어깨를 토닥이며
가만히 함께 멍때려주는 친구 같은 느낌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퇴근할 때
너무 버겁다면
이 노래 한 번 들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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