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다이어트 : 1차 마감, 다시 도전하는 시간

거지다이어트의 결과를 돌아볼 시간이 왔습니다.

약 5주 다이어트를 집중을 했는데요. 

 

결과만 두고보면 

실패했습니다. 

목표한 체중까지 살을 빼지 못했거든요. 

 

맛불리는 10킬로를 뺐던데

저는 4킬로를 뺐습니다.ㅜㅜ

 

너무 빡세게 하지도 못했고

이것저것 핑계삼는 스케줄도 많았고요.

 

그래서 되돌아보기를 좀 해서 2차 다이어트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게 시작할 때의 몸사진입니다.

원래 바스트가 크긴한데요

간단히 제 몸을 좀 설명하자면

 

PT선생님이랑 인바디 측정을 했더니

근육량이 많다고 근육근육한 몸이 될꺼라 그랬기에

다른 운동을 알아봤었는데요.

 

당시 인바디를 해보니 근육량은 늘어있더라고요

근육근육한 몸이 싫어서

식단으로 무게감을 줄이고

 

다른 운동을 시작하려 작정했습니다.

 

 

 

 

 

일단 제 몸은 이런 상태였고요

 

 

보이시나요? 제 첫 몸무게

91.5입니다.

 

키가 157이기에 슈퍼 돼지인 상태인데요. 

고3때도 이만큼은 안쩠는데... 어휴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죠. 

지인의 결혼식과 함께 의지의 한국인의 힘으로

 

 

맛불리의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입니다. 

그래서 배부르게 다이어트 하자는 마음으로

야채가 듬뿍 들어간 에그인헬 등으로 채워진 식단으로 일주일을 살았습니다. 

 

 

첫번째 주의 몸무게 사진입니다. 

단 일주일만에 2.3킬로가 빠진 89.2

어마무시하죠?

너무 집에서만 해먹기 싫어서

가끔은 샐러드 집에 가서 밥을 사먹기도 했어요. 

생리도 하는 기간이기도 했고요. 

 

다이어트 식단만들기

너무 귀찮아요. 

그렇다고 다이어트 도시락은 양이 너무 작고

맛불리가 밀키트 해줬음 좋겠지만 그러진 않겠죠?

제가 할까봐요. 

 

좀 식단을 덜 빡세게 했더니 2주차는 유지가 되었고 다음 3주차

곤약밥을 만들어먹고 식단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몇번이고 도전했는데 도저히 죽같은 밥이 아닌 일반적인 밥은 나오질 않더라고요

비율이 잘못됐나?

맛불리에서 비율이 600:150이라고 했는데

다시 계속 찾아봐야겠어요. 

저는 이 몸무게를 찍고 바로 장염에 걸렸습니다. 

뭐하나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요. 

곤약의 부작용으로 몸만 거의 축내고 있었는데요. 

 

같이 사는 동거인이 몸 죽어난다고 그렇게 하지말라그래서

몸을 회복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이렇게 살이 쪗는데요.....

와 실화냐....

아 물론

이런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번엔 칵테일바나

소주 & 국물만 있는 술 자리로 가겠습니다

안주는 간혈적 단식에 적합하지 않아요.

라는 개소리를 그나마 하면서 하겠습니다ㅜㅜ

 

곤약밥은 무서워서 못해먹겠고 

현미밥으로 대처했습니다. 

맛불리에 나오는 고추장도 만들었어요.

그 결과

이렇게 줄였는데요. 

3끼 중 2끼는 단백질 위주, 한끼는 탄수화물을 먹어는걸 중심으로

14:10 간혈적 단식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혹은

이렇게요. 

두부 스테이크와 연어장 2쪽 아보카도 현미밥 한숟깔 야채 비빔밥입니다

 

이렇게 계속 다이어트를 지속했어요. 

그리고 지인의 결혼식가는 날엔

결국 처음보단 3킬로가 빠진 상태로 다녀왔습니다. 

다이어트하는 방법은 알았지만

 

목표달성엔 하지 못한 나..... 

어휴

 

 

결혼식장엔 이렇게 하고 남자친구랑 갔습니다

 

결혼식 가기 바로 전 주에

지방출장이 있어서 제대로된 식단을 하지 못한 것도 있고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저에게 제일 큰 충격은

 

이 날 입으려고 산 원피스가

둘다 맞지 않아서

기존에 있던 한복을 믹스매칭해서 갔다는 것...................

 

 

 

 

아 너무 서러운거 있죠. 

보정속옷도 사고 빅사이즈에서도 제일 큰거로 샀는데....................

 

곧 3월도 끝이 납니다. 

제1차 다이어트는 실패했지만

조금만 더 준비를 하고

다시 2차 다이어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엔 5월이나 6월 쯤

상견례가 있는데요. 

그 상견례 자리에서 이번에 산 원피슬 반드시 입을 수 있도록 살을 빼기로 했습니다. 

 

제 마음의 날짜는 6월 4, 5, 6일 중 하나인데요. 

쉬는 날이기도 하고 

이렇게 정해두지 않으면 못할꺼 같더라고요. 

 

중간에 신혼집으로 이사하는 것도 있지만

이번엔 흔들리지 않고 살을 제대로 빼 보도록 해야될꺼 같아요. 

 

그럼 전 이렇게 1차 거지다이어트의 후기를 남기고 갑니다. 

 

다음부터는 2차 거지다이어트로 만원의행복 시리즈를 가지고 오려고요. 

 

그럼 또 2차 다이어트 후기로 찾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