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그런 시절에
용준형이라는 가수는 솔로앨범을 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
타이틀 곡은 "지나친 사랑은 해로워"이지만
내가 그의 앨범 중 내 상태메세지로 바꾼 노래는
헤이즈가 픽쳐리를 한 <Wonder if(그대로일까)>라는 곡이다.
용준형 - 그대로일까 |
그 가사는
마음을 흔들어 놓은
그 사람의 향한 내 편지였다
오랜시절 내 곁에서 나를 만들어 가던 사람과
짧게 나를 보면서 진짜 내 마음을 만나게 해준 또 다른 사람
이 노래는
꾸물꾸물거리는 마음에서
내가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원해서 행동할지를
똑바로 보라는 노래였다
마치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마냥
양요섭의 인스타그램에는 글이 올라왔다
아.. 역시 내 가수
다시 이 시절을 돌아보면
정말 2016년과 2017년은
혼란의 시기임을 다시금 알 수 있다
프로필과 상태메세지는
그에 맞게
노래와 가수들의 활동으로
나를 표현했다
직접적이면서도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내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니까
내가 팬임을 아는 사람들은
그저
아 앨범이 나왔구나
생각하며 지나가겠지만
나와 가까이 있었던 사람은
그 가사를 찾아보고
들어봄으로써
내 정서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까
용준형 - 지나친 사랑은 해로워 |
그렇게
내 카카오톡의 프로필사진과 상태메세지는
노래로 가득 찼다
하이라이트 - calling you
넌 나의 하이라이트
난 너의 라이트
2017년 6월 6일
더 예전 6월 6일에 큰 활동을 했었기에
이 날 어떤 행사를 하려고 멀리 갔다왔다
그러면서 스치듯 사라진
잔상이 있다
마음 한 구석이 시리는
모습으로 스치듯 사라진 모습
뭘까 왜 나타났을까
이게 운명일까
왜 내게 이지랄 하는거지?
혼란하던 중
나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상태메세지를 바꿨다
그래봤자 예수님 손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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